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이라 불리는 미국의 IDEA Design Award, 독일의 iF Concept De sign Award, RED DOT Award 들은 그 이름 자체만으로도 너무 유명할뿐만 아니라 학생부터 기업까지 이 공모전에 대한 수상을 큰 영광으로 생각할만큼 영향력이 있는 공모전들이다.
하지만 디자인의 연장선인 건축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공모전들을 보면 아직까지 그렇다할 만한 공모전이 있지는 못합니다. 아무래도 건축이라는 것은 여러가지 따지고 들어가다 보면 제한되는것도 많고 공부해야 할 학문도 매우 복잡하기 때문일것이다..
우리나라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건축관련 공모전들을 살펴보면 안타까운 부분이 바로 참신한 아이디어와 현실성에 대한 괴리이다.. 건축이라 하면 모름지기 실제 지어지고 실제로 표현되었을때 잘 되었는지 잘못되었는지에 대한 평가가 이루어 질 수가 있는데,
단순히 제안만을 하게 되는 판넬이나 피티만으로 평가되기에는 어딘가 미흡하고 부족하게느껴지는 것이 사실이다.
가구디자인. 제품디자인 같은 경우는 제안과 동시에 누구나 실제로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그 평가가 명확하고 좋고 나쁨이 확실하게 갈리게 된다.. 만약 건축에서도 참신한 아이디어와 현실성이 반영이 된 결과물을 공모전을 통해 제시했을때 그것이 받아들여진다면 그에 대한 제안으로 실제로 현실화 시키거나 그런 아이디어를 국가에서 특허로 만들어 줄 수 있는 공모전이 생긴다면 정말 좋을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다수의 입선부터 대상까지 많은 작품을 뽑는것이 아닌 참신하고 현실성있는 아이디어 하나를 뽑아서 그 아이디어를 실현시켜주는 공모전.. 실제로 현실화시키는것을 학생이 하기에는 힘들기 때문에 국가나 기업이 이러한 부분을 채워준다면 그거야 말로 변별력있고 확실한 평가가 이루어지는 공모전 개념이 되지 않을까 싶다. 그 규모가 크던 작던 학생이 실제로 실현시키기에는 힘들었던 부분을 국가나 기업이 학생에게 도움을 주고. 기업과 국가는 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통해 더 큰발전을 하게되는..
현재 쉽게 접할수 있는 친환경 문제와 주택문제. 공동체문제. 사회적 문제를 내걸면서 그에대한 해결책을 제시하라는 수많은 공모전들..
아니면 어떤 용도에 대한 참신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건축설계를 제시하라는 다수의 공모전들의 결과물들이 실제로 만들어지거나 반영되었다는 일은 현실화되지도 들어보지도 못했을것이다.. 다시말해 제시한 해결책에 가장좋은 결과물이라고 대상을 부여하지만 실제로 반영하기에는 아니라는 모순된 공모전인 것..
공모전에 대한 결과물들이 나왔다면 거기서 대상과 입선으로 끝날게 아니라 실제로 현실화 시키고 사용해봄으로써 다시 재평가 되는 과정들이 꼭 필요하지않을까 싶다.
여러번의 공모전을 나가보고 그에 대한 결과물들을 보면서 수상작에 대한 의혹과 불만이 생기고. 혹은 정말 참신하다고 느껴졋는데 단순히 그래픽 모델링과 수상작이라는 평가만으로 끝난다는 것에 대한 아쉬움들이 이번글을 쓰게 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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